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이사 ©맘편한세상
2016년 문을 연 벤처기업 (주)맘편한세상은 경제활동을 하는 엄마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좋은 베이비시터에 대한 정보 불균형, 황혼육아, 중장년 여성의 일자리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정지예 맘편한 세상 대표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제21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상' 경제 분야에 선정됐다. 성운대학교 윤지현 총장이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상을 겸한다.
정 대표는 연세대 산업공학과 졸업 후 BCG (보스턴컨설팅그룹),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거쳐 2016년 맘편한세상을 창업했다. 맘편한세상은 오프라인 소개소 중심으로 이뤄지던 육아 산업을 IT 기반의 산업으로 진화시키고 혁신해 왔다. 중소벤처기업부-구글 창업도약패키지지원사업 '창구 프로그램 2기'에서 1위로 선정, 2020 스마트대한민국대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수상하며 혁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정지예 대표는 수상소감으로 "일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맘편한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힘쓰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창업하고 아이돌봄 분야의 혁신을 리드해온지 8년이 지났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017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 멘토활동, '2022 한국여성벤처협회 여성벤처활성화 지원사업' V-Vive 강연 등 벤처사업을 이끄는 여성 대표로서 여성 창업 환경 개선을 해왔다.
정 대표는 "가정방문형 아이돌봄은 육아 조력이 절실한 맞벌이 부모의 일·가정 양립 지원과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할 조부모의 황혼육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건강한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기업의 경쟁력과 경제 성장 제고와도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필요성만큼 민간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지원은 미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믿을 수 있는 육아도우미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일하는 부모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부담 없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아이돌봄 산업화의 안착을 위해 한 아이의 엄마로서, 일하는 여성으로서, 기업인으로서 전국 125만명의 회원을 대표하는 올곧은 마음으로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